2013년 8월 26일 월요일

그래서 지도 해외 반출 규제는 득인가 실인가?

http://jung9nee.blogspot.com/2013/08/blog-post_22.html 에서 지도 해외 반출 규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근거에 대해서 잠깐 정리를 했었는데, 규제를 하는게 득일까 아니면 실일까? (본 글에 결론 없음)

지난 번 글에서도 언급한, 2007년 말 오마이 뉴스의 기사에 의하면 관련 업체들이 구글에 지도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2007년이면 지금 현존하는 형태의 다음/네이버/구글 지도 모두 출시되기도 전인 오래전 일이라 본인들도 생각이 바뀌었을수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에서 반대했는지 알수 없으니 그 반대 의사가 필요 이상의 우려였는지 아니면 적절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를 살펴보면 모두 구글 지도의 주요 기능 대부분을 수준급으로 구현해서 서비스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네이버 지도 개발자들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지점 - 구글 엔지니어와 비슷한(?) 일을 하고 한국에서만 서비스하기 때문). 세계 각국의 지도 서비스 현황을 알아본 적은 없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알고 있는 한 항공사진/스트릿뷰/길찾기 등을 모두 갖춘 고품질의 지도 서비스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는 듯. 뿐만 아니라 다음 네이버는 우리나라 사용자에게 적절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지도 반출이 되더라도 해외 경쟁사 대비 충분한 국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듯 싶다.

그럼 지도 반출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은 필요 이상의 걱정이었을까? 사실 지도 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PC 보다는 모바일이라, 지도 반출 규제가 한국의 지도 서비스 지형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아마도 스마트폰 보급 시기와 연관지어 생각해봐야 할 듯 싶다. 안드로이드 폰이 한국에 급속도로 보급되고 구글 지도가 기본 지도로 이용되는 상황에서,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다음이나 네이버의 지도 앱을 설치/이용하려면 가시적인 차별성이 필요하다. 한국의 구글 지도가 해외 서비스에는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지도 반출 규제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시장 점유율 확대와 그로 인한 투자 확대라는 측면에서 국내 회사를 보호해주는 효과를 창출해 주었을 것이다.

그럼 국가 안보도 지키고 국내 포털 회사도 지켜주는 꿩먹고 알먹는 지도 반출 규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신문 기사를 보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8/21/2013082104087.html 처럼 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종종 눈에 띄인다. 여행객의 문제는 구글 지도의 모든 기능이 한국에서 서비스되게 하는 것도 해결책이지만,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가 외국어를 지원하는 것으로도 아쉬운 부분들은 해결 가능하다. 다음이나 네이버에 그만한 투자를 할만한 필요성이 있는지가 관건이겠지만... 그래서 여행객의 불편을 거론하는 것은 국가 안보라는 거창한 문제가 걸려있는 지도 반출 규제를 반대하기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약한 근거라고 본다.

그 외 지도 반출 규제를 반대하는 최근 글들을 찾아보면
대체로 구글 지도에 기반한 새로운 위치 정보 서비스(무인 자동차, 구글 글래스 등) 활성화의 어려움과, 지도 서비스를 국내에서는 국내 회사 서비스로 개발하고, 해외 진출시 구글 기반으로 다시 만들어야 하는 문제 등을 거론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웹서비스/앱을 사용하다 보면 같은 회사의 서비스에서도 구글 지도와 Bing 지도를 오가는 경우를 가끔 보기 때문에, 네이버 다음 지도로 개발한 후 구글 지도로 갈아타는 것은 개발 비용 증가의 문제일 뿐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비용의 비중이 크고 한국에서 개발해서 해외로 진출하는 회사들이 많다면 중요한 고려 대상이기는 할 듯.

아마도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구글 지도에 기반하는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된 산업(무인 자동차, 구글 글래스 등)일텐데, 개별 서비스 차원이 아닌 생태계로 발전하는 문제인지라, 막연하지만 무시할만큼 충분히 작은 수준은 아닐 듯 싶고, 한국 산업 지형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결정할 문제로 보인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이 지도 서비스 자체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은 지도에 연계된 서비스뿐 아니라, 핵심 서비스 그 자체도 중요한 영역임을 의미할텐데, 한국 산업의 정책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에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포기할 부분을 정해야하지 않나 싶다.  네이버/다음 지도가 그 자체로 선방했지만, 그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모습이 많이 아쉬워 보이는 대목.  반면 규제를 제거할 수 있는 관계자들을 상상해보면 그들에게 새로운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는 참 먼 남의 나라 이야기일 듯 싶으니, 국가 보안 문제를 건드려 가면서 규제를 없애는데 앞장 설 사람이 있을지는 회의적.

2013년 8월 22일 목요일

지도 정보를 해외로 반출하면 안 되는 이유들?

우리나라는 수치 지도를 국외로 반출할 수 없는 법이 있다 - 자세한 내용은 http://channy.creation.net/blog/457 참조.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그로 인해서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 지도가 해외 지도와 비교해서 품질도 떨어지고 지원되지 않는 기능(예: 길찾기)이 많다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법의 가장 큰 취지는 국가 보안인데, 원본 데이터를 해외로 내보내지 못할뿐, 네이버/다음 지도와 같이 완성된 지도는 북한을 포함한 전세계 어느곳에서나 자유롭게 볼 수 있어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마음만 먹으면 주요 금융기관과 정부기관의 홈페이지를 쉽게 해킹할 수 있는  북한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실력이라면, 네이버/다음 지도 이미지에서 원본 데이터를 뽑아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다. 다음/네이버 로드뷰 이미지와 결합해서 증강현실속에서 군사 훈련 받고 있을지도 모를일.

국가 보안에 중요한 데이터들을 제거한 후 반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법도 이에 따라 개정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가정), 이 법이 바뀌지 않는 이유에 국가 보안 이외에도 공식적이지 않은 이유들이 더 있을듯 싶어서, 구글이 지도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 국정원과 협상하는 내용이 실렸던  2007년의 기사들을 찾아보았다.
http://www.etnews.com/news/computing/public/2026132_2564.htm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73399

국가 보안 이외의 언급된 이유들을 정리해 보면,

1. 영토주권·경제주권·정보주권의 침해
2. 지명오류문제(일본해 시정 불가 원칙)
3. 주요 정보/국부 유출

  • "정부 차원에서 2조원 가량을 들여 구축한 전자지도 데이터를 구글 측에 넘기는 것은 국부 유출"
  • "NGIS 사업을 통해 구축된 중요한 지적재산의 유출" 
  • "통계 등 다른 기간정보 유출 가능성" 
  •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재산을 잘 지키고..."

4. 국내 지도 관련 산업의 보호:

  • "구글이 우리나라 전자지도를 이용, 국내 기업과 동일하게 전자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구글의 마케팅 파워에 밀려 국내 시장이 크게 잠식당할 것으로 우려했다."
  • "국내 공간정보 유관산업의 성장 저해" 
  • "IT, GIS를 비롯한 관련산업의 피해"


각 항목에 대해서 살펴보면,

1. 영토주권·경제주권·정보주권의 침해
지도 정보가 유출되므로써 어떻게 주권이 침해되는지 모르겠다. 아파트 도면이 공개되면 그 가정의 주권이 침해되는 것인가?

2. 지명오류문제(일본해 시정 불가 원칙)
지도 정보 유출 여부와 상관없이 지명 오류는 발생하고 있고 유출 여부와 상관없이 시정도 쉽지 않다.

3. 주요 정보/국부 유출
세금 2조원이나 들여서 만들었다니 소중한 정보라는 것은 잘 이해가 된다. 그리고 이런 정보는 투입된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도 있을테고. 그렇게 가치가 높다면 훨씬 더 비싼 가격을 부르면 되는 문제일 것 같은데...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지도들에는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어마 어마한  정보가 숨어 있는가 보다. 구글 지도를 보면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 매우 상세한 지도가 나오는데, 엄청난 규모의 지적 재산을 줄줄 흘리고 있는 멍청한 나라들이라는 이야기.

냉소적으로 이야기했지만, 위에 열거한 사항들은 설득력 없는 궁색한 이유들인 것 같고, 마지막 "4. 국내 지도 관련 산업의 보호"가 진짜 이유가 아닌가 싶다. 위의 오마이뉴스를 보면, "관련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구글에 지도제공을 해서는 안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음, 엠엔소프트, 콩나물 등 관련업체들은 지도제공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적혀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국내 지도 관련 업체들이 이 법을 꽤나 잘 활용하고 있는 듯 싶다.

오랜만에 보는 이름 콩나물 지도. 한 때 꽤 인정받던 지도 서비스인데 찾아 볼 수가 없다. 국가 보안을 위해서 미국에서 접속하지 못하게 막은 것인가?

2013년 8월 18일 일요일

다양한 인종 구성의 뉴욕시

뉴욕의 특징중 하나는 인종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국 사람들중 실리콘밸리(또는 캘리포니아)가 인종이 다양해서 좋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는데, 실리콘 밸리가 미국 평균과 비교해 백인 비중이 낮은 것은 사실이만 전반적인 인구 구성이 다양하기보다 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출신 국가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아시안이 많아서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인종이 다양하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 것 같고...  6년이 넘어 조금 오래되기는 했지만 내가 실리콘 밸리에서 받은 인상은 백인, 아시안(인도, 중국), 멕시코계 히스패닉으로 정리되는 조금은 단순한 구성 아닌가 싶다. 흑인이 매우 적다는 것도 특징. 실제로 인구구성을 찾아봐도 내 주관적 해석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http://en.wikipedia.org/wiki/Santa_Clara_County,_California#Demographics

맨하탄의 고급 사무직 종사자들만 본다면 어쩌면 백인 비중이 높은 구성이 될지 모르겠지만, 거리, 상점, 지하철과 같은 일상에서 보면 훨씬 다양한 구성을 보여준다. 지하철에 올라타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경험이 된다. (사진을 찍어 올리면 좋겠지만, 초상권이 걸린 문제라...) http://en.wikipedia.org/wiki/Demographics_of_New_York_City
뉴욕은 백인, 히스패닉, 흑인, 아시안의 구성비가 심하게 편중되어 있지 않고, 각 구성도 훨씬 다양해보인다. 백인들도 전통적인 미국의 토박이라기 보다 동구권이나 러시아 쪽의 억양이 있는 사람들이 제법 있고, 멕시코계 히스패닉 뿐 아니라, 푸에르토 리코나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 쪽으 보이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이기 때문.

뉴욕과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demographics를 찾아보면서 의외였던 것은, 미국 백인의 대부분은 영국에서 이주해온 사람으로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독일, 아일랜드, 영국 순이라는... http://en.wikipedia.org/wiki/Race_and_ethnicity_in_the_United_States#Racial_makeup_of_the_U.S._population

2013년 8월 3일 토요일

크롬캐스트 사용 소감

35불짜리 크롬캐스트를 사면 넷플릭스 석달(24불 어치) 무료라는 것을 보고, 크게 손해볼 것 없겠다 싶어 Bestbuy에서 서둘러 주문했다. 넷플릭스 사용권은 이메일로 도착해서 바로 입력해두었고 기계는 생각보다 빨리 배송되어 주문한지 며칠 되지 않아 도착했다.

첫 사용 소감은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편하게 설정/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조금 의외였다 (구글 첫 제품에 대한 기대수준이 낮은 것인지도...) 무선랜 암호를 설정하지 않아도 노트북 컴퓨터에서 설정을 시작할 수 있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내용을 TV로 볼 수 있었다. 

크롬캐스트 발표 소식을 듣고 물건이 도착할때 까지 크롬캐스트가 어떤 용도에 유용할지 궁금했다. 구글의 광고 동영상을 보면 모바일 디바이스로 보다가 다른 사람들과 다 같이 보고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내 일상을 되돌아보면 사실 그런 필요성은 별로 없다. 일단 가족들이 다 같이 보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그냥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정도에서 보는 것이 크게 불편하지 않고, 몇 걸음 안 되더라도 다 같이 TV가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고, 열심히 꼬셔서 같이 보자고 TV앞으로 옮겼는데 재미없다면 더더욱 난감, 사진은 이미 개인 디바이스의 SNS에서 각자 필요에 따라 보고 있고, 음악이나 동영상은 서로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 디바이스가 더 적합해 보인다. 크롬캐스트를 사용한지 아직 1주일이 채 안 되어 확언하기는 이르지만, 대략 예측이 맞는 듯... 다 같이 모여 크롬캐스트를 보는 일은 한번도 없었다. 

넷플릭스는 아이가 Roku를 이용해서 즐겨보는 시리즈 물들이 있는데, 원하는 편을 선택해서 보다가 멈췄다가 다시 보기를 반복하는 수준이다. 이 과정을 아이패드나 휴대폰에서 해보니 동작은 되는데, 멈추기 위해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화면을 해제하고 앱을 찾아 들어가는 과정을 몇차례 경험하니 매우 번거로워서 그냥 로쿠 리모콘이 훨씬 편해보인다 - 시계 보기 위해 데스크탑 컴퓨터 켜는 느낌이랄까... 간단한 기능의 리모콘을 같이 제공해주면 좋겠다. 아니면 스마트폰 잠금 화면 상태에서 쉽게 제어할 수 있으면 될지도...

유튜브를 굳이 TV에서 볼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30분 이상되는 동영상을 보는 것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예를 들면 라이브 콘서트. 배경 음악처럼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유튜브 MBC 뉴스가 있는데 저녁 8시 뉴스 1시간 분량을 통째로 올려주는 섹션이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찾지 못하겠고 노트북에서만 찾음)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라 특별한 의미없는 뉴스이지만, 미국에서는 컴퓨터에서 1시간 분량의 뉴스를 틀어 놓고 볼 일은 없는지라 뉴스 동영상이 제공되는 줄도 몰랐었다. 소파에서 딴짓하면서 TV에 계속 흘러나오는 뉴스를 보니 오랫만에 TV를 TV답게 사용하는 듯한 생각이 들더라.

크롬캐스트로 MBC뉴스를 보면서, 네이버가 사실상 종이 신문의 자리를 차지했듯이 클라우드(유튜브)가 방송국 자리를 차지하게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캐스트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구글 캐스트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제작사가 늘어날테니까. 이 것이 애초의 구글 TV의 존재의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이 상실 수준의 키보드까지 붙여주던 구글 TV가 실패의 연속 끝에 마음을 비우면서 꽤 쓸모있는 제품을 만든 듯하다. 거실의 TV를 개혁하고픈 많은 회사들이 그 동안 디바이스 레벨에서 고전해왔다면, 크롬캐스트나 유사한 다른 제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급되면, ball은 클라우드 회사로 넘어가서 양질의 컨텐츠(현재 주요 방송사들의 프로그램들)를 끌어들여 사실상의 동영상 보급 채널을 재편하는 것이 다음 숙제가 될 듯하다.

* 크롬캐스트에서 사람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점이 로컬 저장 장치에 있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다는 것인데, 불법 동영상의 매력을 무시하고 네트웍만 충분히 빠르다면 세상 대부분의 동영상(개인 촬영분 제외)을 내 저장장치에 저장할 필요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일 듯.